삼성발 '지배구조개편' 이슈, 증시 달군다

입력 2015-05-27 18:17   수정 2015-06-02 00:45

<앵커>
제일모직삼성물산의 전격적인 합병 발표 이후 삼성그룹을 포함한 그룹사들의 지배구조 관련주들에 대한 시장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발표 이후 증권가는 호평 일색입니다.

당장 합병 이후 삼성물산 이름을 달 두 기업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와 신규사업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과 함께 목표가 상향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합병 삼성물산이 두 기업의 현재 주시가치만으로도 시가총액 31조원대로 올라서는데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사실상 최상단 기업이 되며 삼성생명삼성전자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핵심 계열사를 직접지배하는 구조가 됐기 때문입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시작된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지배구조 개편도 이번 합병으로 거의 마무리 순에 왔습니다.

남은 것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의 지분 승계인데,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얼마전 SKSK C&C의 합병을 발표한 SK 그룹 역시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여전히 시장의 관심권에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
"시장에서 제일모직, 삼성물산을 주목했지만 어차피 SK C&C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들어오기 때문에 거기도 봐야한다고 보고 있다. "

최태원 회장의 지분율이 높았던 SK C&C와 SK가 합병하며 옥상옥 구조의 비정상적인 지주회사 구조를 정상화 시킨데이어 추가적으로 지수회사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재편이 이뤄질 것이란 시장의 예측입니다.

더불어 다음달 23일 상장이 예정된 SK D&D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지분이 40%에 달해 상장 후 가치가 상승한 지분을 활용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룹 역시 정의선 부회장과 정성이 고문이 50%의 지분을 소유한 이노션의 상장이 지배구조 이슈를 다시 끌어내는 모습입니다.

상장 이후 값어치가 올라간 이노션 지분을 활용해 현재 순환출자 구조로 돼 있는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를 지주회사 체계로 바꿀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이노션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 지분을 매입하거나 정의선 부회장의 지분율이 31.88%로 상대적으로 높은 현대글로비스와 지배구조의 핵심인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기업인수합병(M&A) 등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사업구조재편특별법 이른바 원샷법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지배구조 개편 이슈는 하반기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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