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식 후 부작용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시술 후 염증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부기가 심하거나, 지방이 고르게 흡수되지 않아 피부 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이식한 지방이 석회화가 돼 딱딱해지는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지방을 흡입, 채취하는 부위가 울퉁불퉁해 지거나 함몰에 대한 불만이 심한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지방이식 부작용은 시술 받은 환자에게 미용적이나 심리적으로 큰 콤플렉스로 작용해 자신감 저하는 물론 심한 경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방이식을 할 때는 수술 경험이 풍부하고 수술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과 신중하게 상담해 결정해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부작용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
이미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지방이식을 한 지 오래 되지 않은 경우에는 교정이 좀더 수월해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방이식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지방이식을 한 병원을 찾아 충분히 상담하고, 부기를 고려해 한달 정도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지방이식 부작용을 오랫동안 방치한 경우에는 치료가 힘들 수 있다. 부작용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계속 방치할 경우 교정이나 재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외과전문의 성낙관 원장(성낙관성형외과)은 "부작용이 우려되거나 나타나면 가급적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잘못 이식된 지방이 섬유화가 계속되거나 피부 조직과 더 유착되면 교정이나 재수술조차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재수술이나 부작용 교정이 쉽지 않은 것처럼 신경이나 혈관 손상 없이 인체 조직 사이에 이식된 지방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미용상 울퉁불퉁하지 않게 교정하는 것은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한다. 외관 상 또는 진찰만으로는 이식한 지방이 피부 밑 지방 내에 있는지, 근육 위에 있는지, 또는 심부지방 내에 있는지, 아니면 골막 위에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또 이식한 지방이 덩어리 상태로 있는 지, 작은 알갱이가 뭉쳐져 있는지, 알갱이들이 흩어져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염증 유무 여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지방이식 부작용의 양상은 겉으로는 비슷하게 보여도 검사 결과 각양각색인 경우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 교정은 정밀 초음파나 CT검사를 통해 먼저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교정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부작용의 정도에 따라 작은 절개를 통한 수술을 해야 할지, 지방흡입을 해야 할지, 또는 레이저를 병행해 치료해야 할지, 지방을 녹이는 주사를 이용해야 할 지 등등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지방이식부작용 교정은 최초 지방이식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해박한 지식,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 주위의 지방제거는 아주 정교하게 시술하지 않으면 혈관이나 신경 손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성 원장은 "혈관이나 신경 손상을 피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시술 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재수술 경험, 교정 노하우를 지닌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경우 교정 후 부기 둥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회복 기간이 2~3일 정도로 짧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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