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무더위", 유통업계 '활짝'

입력 2015-05-28 17:48  

<앵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얼굴 찌푸리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일찍 찾아온 더위가 유통업계에는 시원한 바람이 되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주말부터 서울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주의보도 지난해보다 6일이나 앞당겨졌습니다.

일찍 찾아온 더위 덕분에 편의점 업계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인터뷰> 권혁 세븐일레븐 목동점 점주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상품들의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생수와 스포츠음료의 매출이 40% 이상 급등했습니다."

실제로 편의점의 매출을 보면 무더위가 시작됐던 지난주 토요일부터 5일 동안의 맥주와 생수,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1년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여름 매출을 올리기 위해 커피전문점과 함께 1인 빙수를 출시하는 편의점이 있는가 하면, 점심 시간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차갑게 먹는 삼각김밥도 판매합니다.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업계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소예린 회사원
"커피와 차 종류 보다는 빙수를 즐겨먹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부터 빙수 판매에 주력했던 파리바게뜨의 빙수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늘었습니다.

지난해 10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던 백화점 업계는 여름 옷들의 매출 상승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5월 아웃도어와 스포츠의류의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25%, 24% 증가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백화점들은 여름철 `달리기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용품 대전`과 여성 의류 중심으로 여름 상품 판촉 행사도 진행합니다.

때 이른 더위에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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