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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특보] 엔저지속 따른 '수혜주 VS 피해주'

입력 2015-05-29 11:27  

<앵커>
엔화약세에 주식시장에서도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엔저로 수출주는 주가 상승의 발목이 잡히겠지만, 수혜를 입는 업종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엔저로 주식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전일 원·엔 환율이 7년여 만에 최저치까지 내려가는 등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동차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엔저로 인해 일본 업체들과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해외에서 수출된 국내 완성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의 주가도 올해 들어 약세를 지속해왔는데요.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난 한 달간 11% 넘게 급락하며 시총 2위에서 3위로 밀려났습니다.

조선업체들도 엔저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엔저 영향으로 일본 조선업체들이 지난 1월 7년 만에 월간 선박 수주량 1위에 오르면서 우리 조선업체들의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엔저로 일본 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여행주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나투어모두투어 모두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0% 넘게 급등했습니다.

실제로 모두투어의 경우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일본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일본에서 원자재나 장비 구매 비중이 높은 종목들도 엔저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엔화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엔저에 충격이 적은 내수주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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