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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건 죄다 1위?··"한국인,어려울 때 의존할 사람없다" OECD 국가 최악

입력 2015-06-04 10:37  

한국인이 각종 사회적 관계를 중시하지만 정작 어려울 때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교육과 안전은 OECD 국가 가운데 상위권에 포함됐으나 삶의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렸다.

3일(현지시간) OECD의 `2015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2015)에 따르면

한국은 11개 세부 평가부문 가운데 `사회적 연계`(Social Connections)에서 36개 조사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34개 OECD 회원국과 러시아·브라질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 결과다.

사회적 연계는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 또는 이웃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로

한국인은 72%만이 이런 사람이 있다고 답한 것.

OECD 평균이 88%니까 무려 16%p 낮은 것이다.

한국은 총 11개 지표 가운데 사회적 연계를 포함해 절반에 가까운 5개 지표에서 OECD 하위 20%에 들었다.

특히 삶을 여유롭게 하는 각종 지표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일과 삶의 균형`은 36개국 중 33위였고 `건강` 31위, `환경` 30위, `삶의 만족도`는 29위로 나타났다.

일과 삶의 균형 척도 가운데 하나인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50시간 이상인 노동자의 비율은 한국이 18.7%를 기록했는데

한국보다 이 비율이 더 높은 국가는 터키(40.9%), 멕시코(28.8%), 일본(22.3%)에 불과했다.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에서는 한국인은 10점 만점에 5.8점을 줘 29위에 그쳤고 일본은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28위였다.

한국인의 삶은 `직업`(16위)과 `주거`(20위), `소득`(24위)에서는 OECD 회원국 중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율과 규제 도입 시 합의과정의 투명성 등을 따지는 `시민참여`(4위)와 `교육`(4위), `안전`(6위)은 상위 20% 내에 포함됐다.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는 주거, 소득, 직업, 교육, 환경, 건강, 삶의 만족도, 안전 등 11개 부문을 평가,

국가별 삶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로 OECD는 2011년부터 매년 이 지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11개 부문을 모두 합친 전체 순위에서 한국은 올해 27위로 작년보다 두 단계 떨어졌다.

올해 전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호주가 차지했고 스웨덴, 노르웨이, 스위스, 덴마크, 캐나다,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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