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3차 감염에 이어 불특정 다수의 4차 감염까지 우려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극심한 가운데, 약국마다 일반 마스크부터 황사 마스크, 방진 마스크까지 전부 동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당초 메르스 예방에 마스크는 큰 소용이 없다는 말도 있었으나, 전문가들의 마스크 착용 권고와 불안감 확산으로 마스크를 쓴 이들은 며칠 사이 길거리에 부쩍 늘었다. 이런 가운데, 마스크보다 좀 더 확실한 대안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목걸이형 휴대용 바이러스 차단구 `바이러스 베리어` 착용 또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최근 특허청의 특허결정서를 획득한 `바이러스 베리어`는 고형화된 이산화염소를 휴대하기 편하게 목걸이형으로 만든 것이다. 이산화염소는 호흡기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마스크와 달리, 주변 공간을 대상으로 강력한 바이러스 불활성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바이러스 베리어`를 선보이고 있는 우주물산은 "3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결정서를 전달받았다"며 "특허 결정과 거의 동시에 악화된 메르스 사태와 함께 바이러스 베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현재 은행, 약국, 마트, 관공서, 대기업 등에 납품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주물산 관계자는 "착용자 주변의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효과를 가진 만큼, 마스크와 함께 착용할 경우 전염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며 "바이러스 베리어와 함께 착용하면 좋을 마스크 또한 곧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우주물산, 한경DB)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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