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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삼성서울병원에 요구한 자료 제대로 못받아"

입력 2015-06-08 09:25   수정 2015-06-08 09:28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에 요구한 자료를 아직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밤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만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또 "보건복지부에서도 848명의 명단만 받았고 아직 역학조사 결과를 받지 못했다"며 "이 결과를 받아야 환자들의 동선을 알고 이에 따른 격리조치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종합적인 행동계획을 요청했습니다.
박 시장은 "최경환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보건복지부 장관, 삼성병원장, 저를 포함해서 긴급회의를 소집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이번주가 최대 고비라고 생각하고 이제 속도와 강도를 높이는 데 온 힘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는 밤 사이 23명 추가돼 모두 8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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