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9세 여성, 혼자 노저어 태평양 횡단 도전 나섰다

입력 2015-06-08 11:37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하루 최대 16시간까지 노를 저어 태평양을 횡단한다는 목표아래 대장정을 시작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사는 모험가 소냐 봄스타인(29)이 주인공으로 지난 7일 일본 동부의 해안도시 지바현 조시를 출발한 것.



미국 서부 해안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최종 목적지다.

화석 연료를 일절 쓰지 않는 친환경 모험인 만큼 배에는 엔진 등 다른 동력원은 없고 오직 노젓기만 한다.

사고에 대비해 뒤를 따르는 선박도 없고 다만 해안에 있는 지인들이 위성전화로 위치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인들은 악천후가 예고되면 24시간 전에 알려 봄스타인이 배를 단단히 묶고 배 안에 설치된 작은 선실로 피신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봄스타인이 조시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항해할 거리는 무려 9,700㎞로 날씨가 도와준다면

하루에 14∼16시간씩 꼬박꼬박 노를 저어 3개월 후인 9월에는 목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봄스타인이 목표를 달성하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노를 저어 태평양을 횡단하는 여성이 된다.

남성들 가운데는 이 도전에 성공한 사람이 3명이 있다고 한다.

봄스타인은 달이 없어 파도의 방향을 관측할 수 없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대양 횡단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고.

고교와 위스콘신 대학 시절에 조정(漕艇) 선수로 활동했던 봄스타인은 교통사고를 당하자 선수생활을 접었는데

운동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회복되자 2012년부터 다시 노를 잡고 스포츠 대신 모험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카누로 미국 워싱턴주에서 알래스카주까지 가기도 했고 페달이 달린 배로 베링해를 건넜는가 하면

미국 시애틀부터 멕시코 국경까지 2,900㎞ 도전에도 성공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철녀가 아닐 수 없다.

도전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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