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18만 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만 9천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14년 12월(42만 2천 명) 이후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청년실업률은 8.7%였다.
`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고용보조지표는 11.0%로 지난달 11.3%보다 내려갔다. 체감실업률은 통계청이 공식 실업률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시간관련 취업 가능자`와 `잠재취업가능자`,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보조지표를 산출한다.
5월 고용률은 청년층의 고용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오른 60.9%였다. 청년층 고용률은 인구 감소(-8천명)에도 취업자 증가(11만 4천명)로 전년동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1%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오르며 198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산업별 취업자는 숙박 및 음식점업(14만 3천 명, 7.0%), 제조업(14만명, 3.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명, 4.7%),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 7천명, 5.6%) 등에서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은 16만 7천명, 50대는 14만 7천명, 20대는 9만 9천명 증가했다. 인구감소 중인 30대와 40대는 4만 4천명, 7천명 각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13만 8천명, 10.6%), 연로(8만 2천명, 4.3%), 육아(4만 3천명, 3.1%), 심신장애(2만 9천명, 7.0%) 등에서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3천 명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60만 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2천명(2.0%)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41만 4천 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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