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닷새만에 반등…2060선 회복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 0.67% 상승한 2065.07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주식시장은 6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라는 굵직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경계심리를 보이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에서 매도 우위 전망이 우세한 만큼 변동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장 시작과 동시에 180억원 가까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원, 31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280억원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운수장비와 섬유의복, 증권 업종이 1%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과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유통업, 통신업 등은 소폭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2%대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NAVER 등도 오름세입니다.

삼성물산은 전일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합병 반발에 KCC라는 백기사가 나섰지만, 4%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제일모직과 KCC는 각각 2%대 0.2%대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일 주춤했던 코스닥 시장은 다시 720선을 회복했습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15포인트, 0.86% 상승한 724.38로 장을 열었습니다.

개인이 23억원 매수, 외국인이 22억원, 기관이 2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종목이 더 많습니다.

비금속, 제약, 인터넷,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건설, 기타 제조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등이 1~2%대로 오르고 있는 반면, CJ E&M과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 컴투스 등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111.8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