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하루새 8명 증가.. 사망자도 1명 발생

입력 2015-06-17 14:01   수정 2015-06-17 14:46


메르스 확진 환자, 하루새 8명 증가.. 사망자도 1명 발생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하루 사이 8명이 늘어 162명에 이르렀다. 사망자도 1명이 늘어 모두 20명이 되면서 치사율도 12.3로 높아졌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기준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62명"이라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124명 가운데 18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명이 가장 많은 메르스 환자가 나온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

155번(42·여) 환자는 지난달 26~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156번(66), 157번(60) 역시 같은 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158번(50) 환자는 27일 가족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했고 162번(33)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세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른바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14번(35) 환자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지난달 29일 이후 최대 잠복기 14일을 넘어 19일에 이르렀음에도 계속 환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159번(49) 환자는 지난달 27~29일 15번(35)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 입원했으며 161번(79·여) 환자는 지난달 27일 17번(45) 환자와 평택굿모닝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노출됐다.

특히 160번(31) 환자는 76번(75·여·6월 10일 사망) 환자가 강동경희대학교의 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있던 의료진으로 4차 감염자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그동안 메르스 환자 경유 병원으로만 분류됐다고 첫 확진자가 나오게 됐다.

기존 확진자 중 4번(46·여), 12번(49·여) 등 2명이 지난 16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모두 19명으로 증가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17일 오전 추가 사망자가 없었다고 했으나 이날 다시 42번(54·여) 환자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기관지 확장증과 고혈압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격리 대상자는 하루 사이 922명이 증가해 총 6508명까지 도달했다. 이 중 격리자가 5910명, 기관 격리자가 598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446명이 추가돼 모두 3951명이 됐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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