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확고한 제주 브랜드 입지 만든다

입력 2015-06-26 17:07  



최근 화장품 업계에 차별화된 자연주의 화장품이 대세가 되면서 대한민국 천연 보고 제주도 이미지를 착용한 화장품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차 브랜드 오설록과 화장품 브랜드숍 이니스프리 등을 통해 제주도 화장품을 어필해 온 ㈜아모레퍼시픽이 확고한 제주 브랜드 입지 구축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고유의 전통 차문화를 부흥시키고자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의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한 1979년 이래, 오늘날까지 `제주와의 소중한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그동안의 제주 관련 스토리를 공개하고,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


발표 된 내용에 따르면 서성환 선대회장의 신념과 노력으로 제주와 첫 인연을 맺은 ㈜아모레퍼시픽은 1980-90년대 동안 서광다원, 도순다원, 한남다원에 이르는 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다원`을 일궈냈으며, 녹차에 대한 오랜 연구 활동을 통해 2000년에는 국내 최초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를 론칭하는 등 제주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한 2001년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 `오설록 티 뮤지엄`, 2013년 오픈한 복합 차 문화 체험 공간 `오설록 티스톤` 및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등을 통해 제주가 가진 문화관광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설록`은 지난 한중정상회담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내외에게 선물되며 ㈜아모레퍼시픽이 오랜 시간 제주의 황무지를 비옥한 다원으로 개간하며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최고급 명차 브랜드임을 입증 받았으며, `이니스프리` 또한 제주 고유의 원료를 헤리티지로 삼아 화장품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에게 자원의 보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대표 메신저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오늘 26일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참여를 통해 제주에 `아름다움의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며 대규모 투자를 또 한번 약속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 추진을 필두로 제주 도내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제주와의 지속적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것.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산업의 육성에 특화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분원 형식으로, 오는 9월 `제주 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설립, 운영하게 된다.

또한 이 곳을 거점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하며, K-뷰티-문화-체험 연계의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6차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서게 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먼저 화장품 원료 추출, 분석, 제형 연구 등의 설비를 갖추게 될 제2센터에서는 제주 도내 화장품 기업 및 창업 희망자, 유관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센터 내 시설 일체 및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에 관한 특화 교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화장품, 홍보 및 마케팅 분야의 전문 인력을 통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 및 노하우의 공유를 통해 제주 도내 화장품 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2센터는 제주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 표본과 ㈜아모레퍼시픽에서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원료로 활용이 가능한 제주지역 생물종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견고하게 구축하여 제주 도내 청정 생물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동시에 수요 기업과의 효과적인 연계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제2센터에서는 국립생태원과의 협업 하에 송당리 비자림마을, 신흥리 동백마을 등을 거점으로 한 `생태길` 조성 시범사업을 지원하며 이를 통한 생태관광 콘텐츠의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9월 설립 예정인 이니스프리재단(가칭) 및 오설록과 협업하여 현대 미술, 음악, 햇차페스티벌 등 문화 예술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의 육성에도 힘쓰며 제주 도내 6차 산업의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녹차생산기지를 신축하며 1차산업(녹차 재배) 및 2차산업(녹차 원료화 및 상품 생산)의 부흥뿐만 아니라, 스파 리조트 및 원료 관광마을의 신규 조성을 통해 3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이를 통해 1차, 2차, 3차 산업이 융복합되어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역사회 고부가가치의 6차 산업을 제주에 육성함으로써 유럽의 와이너리와 같이 제주 녹차밭을 거점으로한 진정한 6차 산업의 롤모델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서귀포지역에 위치한 천혜의 녹차 떼루아를 갖고 있는 도순다원에 4000평 규모의 프리미엄급 녹차 생산기지를 신규로 구축하고 오설록 티 뮤지엄과 같은 녹차 관광 아이콘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약 1만명-1만 5천명으로 예상되는 상시고용 생산인력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는 제주 지역 자연 생태의 보전과 문화 콘텐츠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는 9월 예정으로 100억 원 규모의 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청정 제주와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꾀할 계획이다.

곶자왈 보전을 위한 제주 전문기관 연계의 생태 체험 교실을 운영하며, 제주 자생 희귀식물의 복원을 위한 노력 및 식물도감의 발간 등에 앞장서며 제주의 자연생태 보전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것.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현대 미술 기획전`을 개최한다. 2017년에서 2020년까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현대미술 기획전인 APMAP(에이피맵,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을 제주에서 개최함으로써, 일본 예술의 섬 나오시마, 이탈리아 축제의 섬 베니스와 더불어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상징될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의 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생펀드 중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펀드에 300억원을 출연하여 제주 도내 촉망받는 중소기업들의 사업 역량 강화도 지원할 방침을 밝혀 앞으로 제주도 브랜드에 대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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