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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여자 주인공 캐스팅

입력 2015-06-29 08:35  



배우 유진이 KBS를 대표하는 주말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컴백한다.

오는 8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의 여자주인공 이진애 역의 캐스팅을 확정지은 것.

출산 이후 4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유진에게 ‘부탁해요, 엄마’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 걸그룹 SES의 가수였던 유진이 연기자로 데뷔한 작품 ‘러빙 유’의 감독이 바로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건준 PD인 것. 13년이란 세월이 흘러 다시 한 번 감독과 주연배우로 만난 이건준 PD와 유진의 의미 있는 호흡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유진이 분한 이진애는 가족들로부터 독립해 탈출하려는 꿈을 꾸는 인물. 그러나 계획에 없었던 사랑, 그리고 결혼이라는 과정을 겪으며 지긋지긋한 엄마보다 더 치떨리는 또 다른 엄마 ‘시엄마’라는 더 넘기 어려운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불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 격.

KBS 관계자는 “유진이 ‘부탁해요, 엄마’에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히며 “진애는 누구보다 엄마를 닮기 싫었지만, 엄마가 지나온 인생을 똑같이 겪어내며 엄마를 이해해가는 딸이다. 유진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스펙터클한 여자 이야기를 깊이 있게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부탁해요, 엄마’는 이진애를 중심으로 그녀의 엄마와 새로운 ‘시’엄마가 엮어갈 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의 모든 딸과 엄마, 그리고 가족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들을 그려갈 것이다. 가족드라마를 대표하는 KBS 주말드라마의 명성에 걸맞은 작품을 만들고자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엄마처럼 살기 싫어”와 “너 같은 딸 낳아봐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모녀전쟁의 웃픈 진실을 속 시원하게 보여줄 드라마.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 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 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공감백배 유쾌한 주말극이다.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8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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