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노조 '5대5 대화' 제안 거절 "시간끌기 전략"

입력 2015-06-29 15:19   수정 2015-06-29 17:20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노조가 제안한 5대5 대화단 구성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19일 외환 노조의 요청에 의해 외환은행장과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5대5 대화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위한 협상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은 외환은행장을 제외하고 그룹 회장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간끌기 전략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통합 논의는 4대4 대화단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경영진 측은 김재영 하나금융 상무, 권태균 외환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강대영 외환은행 HR본부장, 박병규 외환은행 경영기획그룹 본부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외환은행 노조 측에서는 김지성 전 노조위원장과 김기철 전 노조위원장(현 금융노조 조직본부장), 김태훈 노조부위원장, 박상기 숭실대 교수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또 "통합을 위한 협상은 기존의 대화단에서 지속하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룹의 관계회사는 각 CEO가 책임경영을 수행하고 있고 그룹의 회장은 전체 관계사의 노사 협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통합을 위한 대화가 지연되는 원인중 하나는 노조의 대화단 총 4명중 3명(전임 노조위원장 2명, 퇴직직원)이 비노조원으로 구성되어 대표성을 가지기 어려운 점에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전 법원의 가처분 취소 결정 후 하나금융의 4대1 대화 제의를 거절하고 기존 대화단에 하나금융 회장과 외환은행 노조를 포함한 5대5 대화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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