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황석정 "서울대 졸업후 배우길 선택…부모님이 나를 포기하셨다"

입력 2015-06-30 14:18  


▲ `힐링캠프` 황석정 "서울대 졸업후 배우길 선택"...부모님 반응은?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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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황석정 "서울대 졸업후 배우길 선택"...부모님 반응은?


배우 황석정이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후 연극인의 길을 걷게 되면서 부모님이 자신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황석정은 연극이 자신이 꿈꾸는 세계였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황석정은 "공동묘지에서 피리를 연습해서 힘들게 서울대 국악과까지 갔다"라며 "학교를 졸업하고 관현악단에 들어가 월급을 받고 레슨을 해야하는 길을 받아들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이어 "그런 내 모습이 상상이 되질 않았다"며 "연극을 보고 자신이 꿈꾸는 자유예술세계를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극단으로 들어가 포스터를 붙이는 일부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우고 싶어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혔다.

황석정은 "부모님이 꿈꾸는 나의 모습은 유학도 다녀오고 음대 교수가 되는 모습이었는데 내가 그 길로 안 갔다. 부모님은 나를 포기하셨다. 내 연극을 보시지도 않았다. 얼마 전에 TV로 내가 연기하는 것을 아시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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