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스타 김병찬, 역도선수 김병찬, 주진우 유병언 마지막 모습 공개
역도스타 김병찬 사망에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역도스타 김병찬 사망은 30일 알려졌다. 향년 46세. 역도스타 김병찬 사망을 담당한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역도스타 김병찬은 지난 26일 오후 7시 20분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임대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댔다.
김병찬의 시신은 이웃 주민 김모(59세)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병찬 사망을 신고한 주민은 경찰을 통해 "거의 매일 저녁에 김병찬의 집을 찾아가는데, 김병찬이 천장을 바라보며 누운 채 사망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도스타 김병찬은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남자역도 90kg급에서 합계 367.5㎏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김병찬은 1991년과 1992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3관왕, 199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용상)과 동메달(합계)을 따는 등 역도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역도스타 김병찬은 1996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고,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김병찬은 홀어머니와 매월 52만3천원의 메달리스트 연금으로 힘겹게 살았다. 김병찬은 2013년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났고, 지난해는 식도암 초기 진단까지 받았다.
역도스타 김병찬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부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김병찬의 메달 연금이 보건복지부의 최저생계비 지급 기준 49만 9288원보다 3만 원 가량 받아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역도스타 김병찬이 저렇게 쓸쓸하게 가다니", "그동안 정부는 뭘 했는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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