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종목공감] - 펀드 투자 시 세금은

[마켓 포커스] [종목공감] - 펀드 투자 시 세금은
박형주 펀드온라인코리아 과장
정부, 해외 주식펀드 비과세 계획 발표
지난 6월 29일 기획재정부에서 해외증권투자 활성화 방안의 방법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주식과 차별성을 없애기 위해 과세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이 발표된 이후 은행이나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
펀드 투자 시 세금은
국내 주식은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식 배당이나 해외 주식 매매차익과 배당, 채권 매매차익과 이자는 과세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번 정책을 통해 매매차익, 배당, 기타 다른 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된다. 해외 주식펀드 비과세 도입은 해외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해 최대 10년 동안 비과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개인당 3,000만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할 수 있는 기간은 2년으로 한정될 예정이다.
과거 해외 주식형펀드 비과세와 다른 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해외 주식펀드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했던 시기가 있었다. 당시와 금번에 도입 예정인 제도와는 몇 가지 차이가 있다. 첫 번째는 비과세 적용 소득에 환차익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입기간과 납입한도에 제한이 생긴 것이다. 세 번째는 비과세 적용기간을 펀드 가입 후 10년까지 적용하는 부분이다.
해외주식형 펀드 현황은
6월 말 기준으로 공모펀드 전체 규모는 약 227조 원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약 6.7%의 비중으로 15조 원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64조 원으로 약 28%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주식형 펀드의 4분의 1 수준의 규모로 볼 수 있다. 금번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 추진으로 인해 향후 어떻게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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