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유가 '3개월래 최저'…'변동성 확대'

입력 2015-07-07 12:50  


<앵커> 국제유가가 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유로존과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품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국제유가가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하룻 만에 배럴당 4.40달러(7.73) 급락한 52.5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4월 13일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3.78달러(6.27%) 하락한 56.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원유 수입 비중이 높은 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57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이유는 그리스 투표결과와 중국경기 둔화 우려 때문입니다.

그리스가 채권단의 제안을 거부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악의 경우 그리스 위기가 주변국으로 확산된다면 유럽전체 경기가 침체돼 원유 소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중국경기 부진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세계 최대 에너지소비국 중국의 경기 둔화로 올들어 5월까지 중국의 원유수입은 1년전에 비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지정학적 변수도 가세했습니다.

이란 핵협상 타결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의 원유 수출이 확대되면 수요대비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국제유가 급락 등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 올해말부터 내년초 사이에 이란산 원유가 하루 평균 70만 배럴 이상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리스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글로벌 원유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에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유가는 다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그리스발 충격으로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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