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라윤경, 일방 아닌 쌍방 폭행? “엇갈린 주장”

입력 2015-07-07 10:24   수정 2015-07-07 10:30



개그우먼 라윤경 개그우먼 라윤경

개그우먼 라윤경이 학부모로부터 자녀들과 함께 일방적으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동료 학부모 주장과 엇갈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매체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세 엄마인 권 모씨, 정 모씨 두 명은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께 술에 취해 라윤경의 집을 찾았다.

이 세 사람은 라윤경에게 500CC의 유리 호프잔을 집어던진 것은 물론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라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라윤경의 아들 역시 발바닥에 상처를 입고 18개월 된 어린 딸은 흉부와 복부의 타박상을 입었다.

최근 라윤경은 OBS ‘줌마가 간다’ MC를 맡았지만, 얼굴의 흉터 등으로 인해 1회 녹화분을 끝으로 촬영을 중단한 상황이다.

‘줌마가 간다’ 측은 현재 가해자들에게 두 달간 촬영을 진행하지 못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윤경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뿐만 아니라 제 아이들에게 준 상처는 억만금을 준다 해도 용서할 수 없다. 다시는 가해자들이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참된 부모로서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따끔 한 경종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날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라윤경과 동료 학부모인 A씨 간 폭행 사건과 관련 “현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라윤경은 지난 4월21일 친분이 있던 A씨와 자녀 문제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 측은 “라윤경이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가 500cc 맥주잔을 머리에 던져 전치 3주의 뇌진탕을 입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다만 라윤경의 주장이 A씨의 주장과 엇갈리고, 라윤경 역시 폭행을 했다는 사실도 있어서 쌍방 폭행 혐의를 적용하게 됐다”며 “두 사람 외에도 당시 현장에 있던 타 학부모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다 마쳤다. 모든 진술을 종합한 결과 라윤경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장이 다른 소지가 있어 쌍방 폭행 혐의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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