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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 코스닥 9개월 만에 최대폭 급락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7-07 16:38   수정 2015-07-07 17:27

<앵커>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안 부결로 국내 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오주가 무더기 급락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오늘도 2천500억 원의 주식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달초 2,100선에 근접했던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2,04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지수는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여 729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계로 추정되는 기관이 바이오주를 무더기로 내다팔면서 장중 내내 3% 안팎의 낙폭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중소형주 강세를 주도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오늘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바이오주 가운데 한미사이언스, 에스텍파마가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코오롱생명과학도 가격제한폭 하단에 근접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10위 이내 종목 중에 메디톡스바이로메드가 나란히 11% 하락했는데, 바이오주 중 유일하게 KTOP30에 편입된 셀트리온만 3% 올랐습니다.

아모레퍼시픽산성앨엔에스 등 화장품 업종도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에 7~10%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바이오, 헬스케어, 화장품주까지 무더기 급락했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여전히 시장의 성장 추세가 꺾인 건 아니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수요를 이번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급락이 자극한 것일뿐 중장기 전망은 낙관적이란 시각이 우세합니다.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장을 연출한 가운데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열릴 예정인 유로존 회의가 사태 해결의 1차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그리스 채무 조정을 두고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메르켈 독일 총리간의 힘겨루기로 인해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그리스 사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폭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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