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푸드 열풍, 해독은 그린푸드로…양양 산채

입력 2015-07-10 18:12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좋은 효능을 갖춘 컬러푸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컬러푸드란 자연에서 재배돼 자체 고유의 색상을 가진 과일과 채소를 말한다.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보라색, 흰색 식품으로 구분한다.

컬러푸드는 색깔 별로 각기 다른 효능을 갖고 있다. 이중 초록색을 내는 ‘그린푸드(Green Food)’는 해독 효능이 뛰어나다. 그린푸드에는 체내의 중금속 성분 및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있다. 엽록소와 무기질, 비타민, 베타카로틴 등이다.

엽록소는 인체 내에서 항산화 활성 작용을 돕는다. 우리 몸은 대사 과정을 거치면서 활성산소를 만든다. 활성산소는 산화를 일으키는데 산화과정에서 DNA 손상, 간 장해, 순환기계 질환, 암, 노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엽록소는 항산화작용을 도와 체내 산화과정을 막아준다. 이 성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세포 재생, 면역력 증강, 간 기능 회복, 해독 기능, 피로 회복에 효능이 있다. 베타카로틴도 항산화작용을 도우며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혈액순환에 좋다.

대표적인 그린푸드로는 브로콜리, 매실, 시금치, 녹차 등이 있다. 브로콜리는 천식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매실은 식중독 또는 물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간을 보호한다. 시금치는 시력회복에 좋으며 면역력을 높인다. 녹차는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그린푸드로 신선한 산채가 있다. 부지갱이, 눈개승마, 곰취, 머위, 산마늘 등이다. 부지갱이는 소염과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고 눈개승마는 스테미너 증진과 뇌질환 예방에 좋다. 곰취는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 요통, 관절통 완화에 효과가 좋다. 머위는 골다공증에 좋으며 산마늘은 노화방지에 좋고 향균효과가 있다.

산채로 유명한 지역은 강원도 양양군이다. 양양군은 예로부터 설악산과 점봉산 주변 지역부터 동해안까지 다양한 종류의 산채를 채취하고 재배해왔다. 양양군의 산채는 해풍을 맞고 자라 특유의 맛이 있다. 농약을 거의 치지 않기 때문에 맛이 변질되는 일도 없다. 양양군은 선천적인 기후 때문에 산채가 자라는 시기에 벌레가 생기지 않아 농약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

양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설악산 그린푸드 산채산업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까지 총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채 가공식품 개발, 산채아카데미 교육, 홍보 및 유통활성화사업, 산채 가공제품 생산시설 등을 추진한다. 설악산 그린푸드 산채산업 관계자는 “양양군의 천혜 자연 속에서 자란 우수한 양양산채를 전국의 소비자들께 맛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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