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여정과 찍은 웨딩 사진 공개...왜?

입력 2015-07-13 17:09  



조영남

조영남이 과거 공개한 웨딩 사진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방송된 TV조선 `낭만쇼 예스터데이`에 출연한 조영남은 자신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조영남은 `연예인 아파트`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43:1의 경쟁률을 뚫고 분당 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조영남은 "당첨과 동시에 살아야 내 집이 되는 조건이었다"며 "집이 있는 분당과 주로 일을 하는 여의도가 너무 멀어 사는 척만 하다가 강남으로 이사를 갔다"고 고백했다.

조영남은 "얼마 안 가 위장 주거 사실을 발각 당했고, 그로 인해 벌금도 냈다"고 밝혔지만, "벌금을 내고도 남는 돈이 쏠쏠할 정도로 아파트 값이 괜찮았다"라며 당시 `연예인 아파트`의 높은 가치를 귀띔했다.

이때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박은지는 "그 많던 아파트는 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었고, 조영남은 "내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하게 됐다. 대개 이혼할 때는 돈이 아까워서 싸움들을 하는데 난 그런 면에서는 치사하지 않았다"라며 위자료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최홍림은 "사라진 아파트의 아픔을 담은 노래도 부르신 걸로 안다"며 말을 보탰고, 제작진은 `은퇴의 노래`라는 조영남의 자작곡에 맞춰 편집 영상을 내보냈다. 이 중에는 조영남의 젊은 시절 사진과 앨범 자켓은 물론, 지난 1985년 이혼한 그의 전 부인 배우 윤여정과의 결혼 사진도 포함돼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영남은 과거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내가 많은 여자를 만나봤지만 최고로 멋있는 여자는 윤여정이다", "윤여정 말 한마디에 내 생명이 걸려 있는데도 지금까지 털어놓지 않은 것을 보면 내가 훌륭한 여자와 13년을 살았구나 생각하게 된다" 등 전처 윤여정을 언급하며 뒤늦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조영남과 윤여정은 지난 1972년 결혼했으나 13년 만에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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