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여제자, 父 집까지 찾아와 합의 종용"

입력 2015-07-16 03:08   수정 2015-07-16 03:40



▲ 인분교수 피해자, 인분교수, 인분먹인 대학교수, 인분교수 여제자

인분교수 피해자가 인분교수와 인분교수 여제자 등에게 합의를 종용당했다.

인분교수 피해자 A씨는 1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분교수 피해자에 따르면 인분교수 장시와 가혹행위에 가담한 인분교수 여제자 등이 집에 찾아와 합의를 종용했다.

인분교수 피해자는 "처음에 거만했던 가해자들이 나중에 경찰서에서 울고불고 난리치고, 우리집에 와서 합의해달라"고 했다"며 "이후 3대 로펌을 선임했으니 생각해보라고 다시 협박을 하고 있다"며 인분교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인분교수 피해자에 따르면 인분교수 여제자 정모씨의 아버지도 2주 전 합의를 요구했다.

인분교수 사건은 14일 공개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장모씨를 구속했다. 인분교수의 가혹행위에 가담한 또다른 제자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인분교수 여제자 정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인분교수 피해자 A씨는 2013년부터 인분교수가 대표를 맡은 학회 사무국에 취업한 후 학대를 당했다. 인분교수는 피해자 A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고문에 가까운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TV로 인분교수 피해자 A씨가 폭행받는 장면을 비공개 생중계까지 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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