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대한민국 법, 호떡보다 못합니까" 분노

입력 2015-07-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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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정재영 "대한민국 법, 호떡보다 못합니까" 분노

드라마 `어셈블리`에 출연한 정재영의 인상적인 대사가 화제다.

지난 15일 첫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 진상필(정재영 분)은 법정에서 노동자들의 심정을 대변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진상필(정재영 분)은 함께 정리해고를 당한 직장 동료들과 함께 법정을 찾았다.

법정에서 진상필은 회사 편을 드는 판사에게 "질문이 있다"”며 번쩍 손을 들었고, 이어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는다고,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용접봉을 잡은 소년이 있었는데요. 그 이후로 23년 동안 뼈 빠지게 용접만 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나가라 그랬고, 싫다 그랬더니 잘렸고, 노조에 도움 요청했다가 업무방해에 손해배상까지 뒤통수를 맞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상필은 "1심에서 회사 편을 들어줬던 판사들이 2심에서는 노동자들의 편을 들어주었다"며 오늘만을 기다렸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진상필은 "왜 우리에겐 미안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법이 호떡보다 못합니까"라며 분노한 목소리로 강하게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정치의 본산이자 민의의 전당 국회를 배경으로 한 휴먼 정치 드라마 `어셈블리`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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