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로 올들어 38조 순유입··"0.01%p라도 더 준다면"

입력 2015-07-21 14:25  

사상 첫 `기준금리 연 1%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시중 자금이 무서운 속도로 몰려들고 있다.

살인적인 초저금리 현상 심화로 법인과 금융기관들이 단 0.01%p(1bp)의 금리라도

더 주는 상품을 찾아 빠른 속도로 자금을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MMF로 순유입된 자금 규모는 38조2,388억원.

MMF 설정액은 작년 말 82조3,678억원에서 120조6,066억원으로 46.4% 늘어났다.

현재 잔액은 2009년 5월 25일 121조3,042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되면서 MMF로의 시중 자금 유입에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상품별로는 `흥국네오신종MMF펀드B-2`가 올해 2조2천억원의 자금을 빨아들였고 `파인아시아법인MMF펀드1`에도 2조988억원이 몰렸다.

삼성스마트MMF법인1(1조4,219억원)과 NH-CA법인MMF8(1조3,875억원), 현대인베스트먼트법인MMF2(1조3,615억원),

KB법인용MMFI-2(국공채)(1조3,110억원), 알파에셋법인MMF1(1조1,779억원), IBK그랑프리국공채MMF법인펀드1[국공채](1조1,439억원),

현대클린법인MMF1(모)(1조107억원) 등의 상품들도 올해 1조원 이상씩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MMF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0.99%를 나타내고 있는데

MMF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03%로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대기 자금이 MMF로 몰리고 있다"며

"올해 MMF로의 자금 유입액은 과거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운용 수익률이 연 3% 수준일 때는 0.01%p가 중요하지 않았으나 최근 예금 금리 자체가 1%대로 낮아지다 보니

기관이나 법인 중에선 0.01%p에 목숨을 거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