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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통찰과 힐링' 제주포럼 개막···유커 빈 제주 기업인이 메워

입력 2015-07-22 17:39   수정 2015-07-23 10:09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한 대한상의 제40회 제주포럼이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신라호텔에서 개막식을 열고 3박4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상의는 “경제인들의 통찰과 가족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조화시킨 가족포럼이 입소문을 탄데다 ‘국내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기업인이 잇따르며 최대규모의 인원이 참석했다”며 “대규모 기업인 방문은 메르스사태로 위축된 제주경제를 살리고,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청정제주’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규제개혁·노동시장 선진화·서비스산업 발전 등 국가의 장기 아젠다는 정치나 사회상황에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경기회복은 반드시 올 것이지만 그 모습은 이제까지의 폭발적인 성장이 아닌 저출산 고령화를 떠안은 저성장의 시대, 이른바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일 수 있다”며 뉴노멀시대 속에 경제혁신과 구조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박 회장은 먼저 한국경제의 성장모멘텀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규제개혁과 노동시장 선진화, 서비스산업 발전 등 국가의 장기 아젠다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박 회장은 “연이어 일어나는 단기이슈들과 대립, 갈등으로 국가의 내일을 책임질 장기 아젠다들이 멈춰서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메르스 같이 예기치 못한 충격이 왔을때 빠르게 합심해서 극복하는 것만큼이나 각자의 영역에서 하던 일을 멈추지 않고 일상의 삶을 지켜나가는 것도 위기를 돌파하는 성숙한 대응자세”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돼야 그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주체들이 움직인다”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키들랜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국가의 핵심 아젠다는 단기이슈와 명확히 구분되고, 정치나 사회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추진돼야 하며 그래야 가계와 기업들이 활발히 경제활동에 나서고 우리의 ‘미래 번영’의 꿈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저성장 극복을 위한 두 번째 조건으로 사회 전부분의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박 회장은 “경제시스템의 선진화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 사회가 선진화된 경제시스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도 중요한 문제”라며 “제도와 관행, 의식과 문화가 저성장 경로에 진입한 우리경제를 더욱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공인을 비롯한 정치권, 정부, 교육, 언론 등 사회 전 부문에서 선진화된 경제시스템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 구성원들간의 신뢰, 선진적 제도와 규범 같은 무형의 자산이 늘어나는 사회를 만들어야만 경제개혁과 혁신이 한국경제의 장기성장으로 연결되고, 뉴노멀 시대의 생존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앞으로 대한상의는 국가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눈앞의 이익만을 대변하지는 않고, 기업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공동체 문제를 함께 고민해 국가혁신을 위한 정부의 파트너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막식에는 기업인들의 통찰을 넓히기 위한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강연울 통해 하반기 경기 전망과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미래와의 대화’에 대한 강연을 통해 “향후 15년 안에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며, 향후 5년 안에 전체 근로자의 40%가 프리랜서, 시간제 근로자, 1인 기업 등 기존 근로시스템과는 다른 형태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박상진 삼성전자(주) 사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장세욱 동국제강(주) 대표이사 부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등 역대 최대규모인 7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CEO 하계포럼의 원조인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은 지난 1974년 7월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됐으며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40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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