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 오승환 27세이브 '큰 불 껐다'

입력 2015-07-26 23:28   수정 2015-07-27 00:08


▲오승환이 27세이브를 거뒀다(자료사진=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한신)이 팀의 큰 위기를 막아내고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26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했다.

9회가 아닌 8회였다. 긴급 출동이었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1.1이닝 무실점 쾌투로 한신의 승리를 지켰다.

4일 만에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27세이브를 기록했다. 최근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2.89까지 끌어내렸다.

4명의 타자를 잡는데 공 15개만 던졌다.

오승환은 2사 만루 상황에서 호세 로페즈를 2루 뜬공 처리해 최대 위기를 넘겼다.

안정 속에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시속 150km의 돌직구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미야자키 토시로, 이시카와 다케히로를 우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한신은 오승환 세이브로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45승1무44패를 기록,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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