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ETN·메자닌' 중위험·중수익 새 트렌드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7-27 16:50  

<앵커>
중위험·중수익 상품은 기존 금융 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은 줄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입니다.

한동안 파생결합증권이나 롱숏펀드에 이러한 투자자금이 몰렸는데,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파생결합채권, 메자닌 펀드로 투자 트렌드가 달라졌습니다.

김종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파생결합증권과 롱숏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눈에 띄게 줄고 있습니다.

파생결합증권 ELS는 올해 상반기까지 47조 3천억 원 발행됐지만, 기초자산 가운데 하나인 중국 증시가 한때 급락하고, 그리스 우려에 유럽증시까지 하락하면서 하반기 들어 발행규모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3월 한 달간 10조 원 이상 발행된 ELS는 매달 발행규모가 줄어 이달 들어서는 5조 원대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지수와 관계없이 손실 위험은 없다던 롱숏펀드도 최근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 이탈이 뚜렷해졌습니다.

롱숏펀드 설정액은 현재 1조 2천억 원으로 올 들어서만 7,200억 원 감소했습니다.

기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낮은 수익률로 고전하는 사이 투자 자금도 보다 높은 수익을 찾아 이동하고 있습니다.
상장지수증권은 상품수가 40여개로 늘고, 최근 원자재 시장 변동성을 노린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실 투자액이 한 달 새 2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상반기 평균 수익률은 9%대에 달하고, 최근 확대된 주가 변동성을 이용한 상품의 경우 누적 수익률 20%가 넘습니다.

<전화 인터뷰> 윤채성 신한금융투자 팀장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5~10%가 ETN 시장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도 1~2년 안에는 ETF 시가총액 18조원의 5~10%면 1조 원에서 2조 원의 시장이 되지 않을까.."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에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도 7% 이상의 높은 기대 수익률을 바탕으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일부 대주주들의 악용 우려에 금지됐던 분리형 BW 발행 허용과 함께 공모형 상품이 잇따라 출시됐습니다.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메자닌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는 지난주까지 430억 원, 유진챔피언 자문형 공모주 메자닌랩도 100억 원이상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주식시장 움직임을 따라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무게 중심도 옮겨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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