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총 500대 기업··10년새 韓 7→3개,中 7→48개

입력 2015-07-27 14:38  

세계 시가총액 500대 기업수가 10년 새 한국은 반 토막이 났지만 중국은 무려 7배로 불어났다.



27일 국제금융시장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시가총액 5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24일 기준)은 3개로 10년 전(7개)보다 4개 줄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5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42위)와 한국전력(465위), 현대차(494위) 뿐이다.

10년 전인 2005년(7월 24일)만 해도 삼성전자(53위), 한국전력(285위), 현대차(496위) 외에

포스코(382위), 국민은행(412위), LG디스플레이(448위), SK텔레콤(450위)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시가총액 500대 기업에 들어간 한국과 중국 기업은 10년 전에는 각각 7개로 같았다.

중국의 기업수는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올해 48개로 증가,기업수로는 미국(193개)에 이어 세계 2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페트로차이나(3위), 공상은행(8위)이 세계 10대 기업에 진입하면서 미국 기업 일색의 상위권 판도를 흔들었고

중국은행(20위)과 건설은행(23위), 농업은행(28위) 등 중국의 대형은행들도 30위 안에 들었다.

한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IT(정보기술) 업체들이 새롭게 500대 기업에 포진,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한 알리바바(24위)와 인터넷·게임업체 텐센트(30위)는

한국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포털업체 바이두(133위)와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223위)도 10년 전에는 500대 기업에 없던 업체들이다.

연구개발(R&D) 투자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약진은 눈부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R&D 투자규모 1천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이 46개로 10년 전(2개)보다 23배 늘어났으나

같은 기간에 한국은 2.6배(9개→24개)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것.

상장기업들의 R&D 집중도(연구개발비/매출액) 면에서도 한국은 중국에 역전당했다.

중국 상장기업의 평균 R&D 집중도는 2009년 0.015배에서 지난해 0.031배로 연평균 20.4% 증가해 한국을 추월했다.

한국 기업들의 R&D 집중도는 2009년 0.018배로 중국을 앞섰지만 지난해(0.024배)는 중국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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