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사고 부상자 12명....생명에는 지장 없어

입력 2015-07-31 14:30  



▲ 동대구역, 동대구역 사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동대구역 사고 부상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31일 오전 10시 55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다가 바닥이 일부 무너졌다.

이 사고로 근로자 12명이 8m 가량 아래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 7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자는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는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에 두께 20㎝ 정도인 가설 철골빔이 콘크리트 하중을 못이겨 지하 7층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문길남 동대구복합센터 현장소장은 "거푸집 역할을 하는 바닥 데크플레이트 가운데 80㎡ 가량이 무너졌다"며 "모두 무너진 것은 아니고 미끄럼틀처럼 한쪽이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은 지하 6층과 7층 사이에 안전망이 있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당시 현장에는 560여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지하 7층에는 근로자가 없었다.

문 소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데크플레이트 철판 용접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공사는 사고가 난 뒤 공사를 중단한 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한 뒤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12명 외에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와 상관없이 동대구역을 지나는 열차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측은 "사고 현장이 동대구역과 30m 가량 떨어져 있어 기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며 "약간 연착하는 것은 사고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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