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간내 담도암 환자, 한방 복수치료해 보니

입력 2015-08-05 10:24  



국내 암 환자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린다는 통계가 나왔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년층의 암 환자 비율이 증가한 영향이다.

암 환자의 증가로 관련 의료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문제는 면역력과 체력이 저하된 노년층의 암 치료다. 노년의 경우 암 수술이나 항암제치료, 방사선치료를 진행하기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어 원활한 암 치료가 어려운 현실이다.

83세 고령인 송지석(가명) 씨의 경우가 그러했다. 송지석 씨는 지난해 초 뇌출혈로 병원 재활치료를 하던 중 담도암을 발견했다. 그러나 병원 측에서는 항암치료와 수술을 받기에는 고령인 송 씨의 체력과 면역능력이 약해 진행이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한다.

이후 송 씨는 복수가 차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딸꾹질이 지속됐다. 여기에 췌장에 염증까지 나타나 고열에 시달려야 했으며, 위관영양을 하면서 하루에 약간의 죽만을 섭취해야 했다.

차오르는 복수로 고생하던 중 송지석 씨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한방 암 면역 치료를 선택했다. 당시 송 씨를 치료한 장대건한의원 장대건 원장은 “연세가 많은 고령의 암 환자는 대부분 체력이 저하돼 항암제를 이겨낼 힘이 없다”면서 “항암치료도 결국 체력과 면역력이 뒷받침돼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면역력을 강화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한의원은 담도암 환자인 송지석 씨에게 면역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복부에 차 있는 카켁시아라는 독소를 제거해주는 새봄정 한약을 처방했다. 장대건 원장은 “카켁시아라는 독성으로 인해 복부의 혈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장이 새어 나온다”며 “이것이 복수현상이며, 새봄정 한약으로 복부에 있던 복수가 세포로 재흡수됨으로써 소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실제 새봄정 한약 처방 후 송 씨의 하루 소변량에는 변화가 있었다. 하루 전체 소변량이 600~700cc정도였는데, 암약인 새봄정 약을 처방받고 10일 이후부터는 하루 소변량이 1000cc로 증가한 것.

장대건 원장은 “복수가 차츰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허리둘레도 줄어들고 혈색과 기력도 많이 향상됐다”며 “한 달이란 기간 동안 면역력은 올리고 상당수 복수를 줄일 수 있어 환자도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고령의 암 환자도 면역력을 향상시키면 얼마든지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연세가 많다고 해서 암 치료를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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