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색조화장품 안 팔린다는 말은 옛이야기?"

입력 2015-08-05 11:23  



앞으로 중국에서 색조 화장품 안 팔린다는 말은 옛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에서 색조화장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큰 시장 잠재력이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

KOTRA 항저우 무역관이 중국 현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 큰 시장이 될 전망이다.

먼저 카이두쇼페이즈수(凱度消費指數)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은 지속 성장 중에 있으며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중국 가정의 약 43%가 매년 평균 2.7건의 색조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체 화장품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478억 달러에 달하고 그 중 스킨케어 제품이 231억 달러로 48% 차지한 반면 색조화장품은 30억 달러인 6%를 차지하고 있고, 프랑스의 색조화장품 보급률 61%와 한국의 85%에 비해 아직도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영국의 글로벌비지니스 시장정보 자문서비스 회사 Euromonitor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은 스킨케어나 향수에 비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립스틱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Euromonitor의 예측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규모는 적어도 59억 달러로 2014년에 비해 74% 증가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색조화장품 중 BB크림과 CC크림 등 티 없는 화장을 강조하는 색조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5년 1분기 중국에서 스킨케어 기능이 있는 BB크림 판매량이 2년 전에 비해 61% 증가했다.


일례로 중국의 전통적인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췌링(百雀羚)은 색조화장품에 스킨케어를 강조해 최근 2년간 판매액을 3배로 증가시켜 중국 BB크림류 10대 브랜드에 등극하기도 했다.

연예인 홍보를 통해 미백을 강조하는 중국 화장품 브랜드 한수(韓束)의 BB크림 역시 연평균 판매액이 220%나 증가했다.

한국산 제품 중에서도 2014년 한국에서 히트를 친 에어쿠션 타입 제품은 한국산 색조화장품 전체 판매액에 29%를 차지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색조화장품 판매 유통에도 변화가 일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의 색조화장품의 유통경로 중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9년 1%에서 2014년 19.4%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이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색조화장품 시장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 2015년 7월 2일,프랑스의 로레알그룹은 후베이성(湖北省)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색조화장품 생산기지인 중국 이창탠메이(宜昌天美) 공장 건설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다. 이는 중국국무원총리 리커챵(李克强)이 최근 유럽 방문 시 제시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예상 규모는 투자액 2억 위안, 건설 면적 10.7만㎡, 종업원 300여명, 연 생산량 2억1000만 건(그 중 45%의 제품은 중국에 판매, 55%는 아시아태평양 기타 지역)이다.

LVMH의 고급 색조화장품 브랜드도 티몰(天猫)에 입주해 온라인 `색조화장학원`을 출시하고 전자상거래로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미 중국에 60개의 전문점이 있고 2014년 판매액이 3억 위안을 넘어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KOTRA 항저우 무역관은 "중국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성장기에 있고 한국이나 일본, 프랑스 등 국가에 비해 아직 보급률이 현저히 떨어져 있음을 보아 시장 잠재력이 비교적 큰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5년간 색조 화장품의 온라인 유통 점유율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어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액을 증가시키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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