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자유를 ‘와이드 팬츠’의 귀환

입력 2015-08-05 18:24  


그동안 스키니진의 장기집권(?)으로 인해 조여질대로 조여진 여자들의 다리에 드디어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와이드팬츠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 몇 시즌 전부터 꾸준히 해외 유명 디자이너의 런웨이에 등장하더니 올 여름 드디어 트렌드의 반열에 올라섰다. 누구라도 한 번 입으면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오기란 쉽지 않다. 스키니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안한 착용감에 세련된 멋까지 갖춘 와이드팬츠를 여자들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 그 자체로도 스타일지수 up!
사실 와이드팬츠는 옷 좀 입는다하는 여자들의 아이템이었다. 그만큼 그 자체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 때문. 뿐만 아니라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이런 와이드팬츠도 폭에 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다리 폭 전체가 넓은 스타일은 입었을 때 롱스커트를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줘 오히려 코디하기다 편하다. 여기에 상의는 약간 타이트한 것을 입으면 스타일의 밸런스가 맞는다. 하의에 비해 상의가 상대적으로 날씬해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슬림한 핏을 완성할 수 있다.
일자형 와이드 팬츠는 살짝 루즈한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좋다. 이는 페미닌한 분위기 물씬 풍기는 오피스룩 스타일이 연출된다. 종아리 정도 기장의 와이드 크롭 팬츠는 휴가지에서 입기 좋다. 뷔스티에나 크롭티와 매치하면 트렌디한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와이드 팬츠의 유행 탓인지 반바지도 넉넉한 폭으로 편안함을 강조한 스타일들이 많이 보인다. 이때 반바지는 3부 정도로 약간 짧은 타입이 좋다. 무릎과 허벅지 중간 정도의 길이는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일뿐 아니라 스타일도 어설퍼 보일 수 있다. 여기에 슈즈는 뮬이나 플랫폼 샌들은 신으면 발랄한 느낌이 웨지힐을 신으면 여성스러운 느낌이 더해진다. (사진=제이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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