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2경기 연속 무안타... 팀은 컵스에 영봉패

입력 2015-08-05 22:05   수정 2015-08-07 00:02


▲강정호(자료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경기 진행 도중 우천으로 인한 노게임으로 선언되며 2탈삼진 기록이 사라진 강정호는 2일 신시내티전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한때 3할에 육박했던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대 초반(0.291)으로 떨어졌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포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0-4로 뒤지던 5회말 또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7회말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강정호는 6구까지 가는 접전 펼쳤지만 끝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 뿐만 아니라 이날 피츠버그 타선은 컵스의 투수진에 철저히 눌리며 4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한 끝에 0-5로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컵스는 4번 앤소니 리조가 5타수 4안타로 공격을 이끌었고 6번 스탈린 카스트로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아리에타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12승(6패)째를 수확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61승 44패를 기록했고, 컵스는 6연승 행진을 달리며 58승 47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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