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첫 방송부터 터졌다…주원이 강물에 뛰어내리던 순간, 최고의 1분 등극

입력 2015-08-06 13:44  



SBS 새수드라마 ‘용팔이’에서 주원이 강물에 뛰어내리던 순간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용팔이’는 의문의 교통사고 직후 한신병원 12층 VIP룸에 잠들어 있는 여진(김태희 분)의 모습부터 시작됐다. 이후 외과의사인 태현(주원 분)이 싸움이 있었던 조폭들의 왕진을 다니는 가 하면 신장투석을 받아야 하는 동생 소현(박혜수 분)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또한, 그는 병원에서 이과장(정웅인 분)을 대신해 수술실에 들어가 환자를 살려냈다가 은근슬쩍 금품을 요구하는 가 하면, 후배들을 상대로 일명 ‘빽’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능청스러움도 선보였다.

그러다 후반부에 이르러 총을 맞은 조폭두목인 두철(송경철 분)을 치료하던 그는 숨막히는 도심 차량추격전을 펼치다가 경찰들의 ‘토끼몰이’에 걸렸고, 이에 잠실대교 난간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장면에서는 순간최고 시청률 15.9%까지 치솟으며 대박드라마를 예감케 했다. 이후 둘은 물에 뛰어들며 향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였음은 물론이다.

또한, ‘용팔이’ 전체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11.6%(서울 수도권 12.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KBS2 ‘어셈블리’(5.3%)와 MBC ‘밤을 걷는 선비’(8.5%)를 제쳤음은 물론이고, 방송직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점유율부분에서 드라마는 남녀시청자 전층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덕분에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이날 방영된 프로그램 중 최고수치인 5.9%를 기록하며 광고완판을 이뤄낼 수 있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오진석 감독의 ‘전에 없던 드라마를 만들겠다’라는 포부가 첫 방송을 통해 여실히 선보여졌고, 덕분에 많은 분들이 호응을 보내주시면서 시청률도 호조를 보였다”며 “6일 2회 방송분에서는 물에 빠진 용팔이 태현과 조폭두목 두철의 후속 스토리, 그리고 병원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리셋’의 장혁린 작가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을 거쳐 ‘결혼의 여신’과 ‘모던파머’를 연출한 오진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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