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MDBP 필라델피아 공연 출연…카리스마 매력 발산

입력 2015-08-07 13:22  



미국 데뷔를 앞둔 씨엘이 MDBP(Mad Decent Block Party) 필라델피아 공연에 출연, 1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MDBP는 디플로 레이블 ‘Mad Decent’에서 매년 여름 진행하는 큰 행사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팝과 댄스뮤직을 전체적인 콘셉트로 잡고 있는 대형 축제다. 이번 축제는 지난 7월 31일 애틀란타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북미 및 캐나다 18개 도시에서 26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는 회당 5000명에서 최대 1만명 이상의 현지 관객을 동원한다. 씨엘은 스크릴렉스, 디플로, 티페인, 메이저 레이저 등을 포함한 60여명의 DJ, 아티스트들와 이번 축제를 함께한다.

씨엘은 7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Festival Pier at Penn’s Landing‘에서 개최된 공연에서 세계적인 덥스텝 DJ 스크릴렉스와 DJ 디플로의 결합 그룹 ‘JACK U’ 와 함께 무대에 올라 ‘Dirty Vibe’와 ‘Doctor Pepper’ 그리고 솔로곡 ‘멘붕’을 선보였다. ‘Dirty Vibe’는 스크릴렉스 앨범 ‘리세스(RECESS)’에 수록된 노래로 씨엘이 빅뱅의 지드래곤과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이다. ‘Doctor Pepper’는 디플로의 싱글로 씨엘이 참여했다.

블랙부츠에 블랙 의상을 착장하고 긴 금발을 늘어뜨린 씨엘은 등장부터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발산했다. 씨엘은 강렬하고 시원한 래핑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또 화려한 무대매너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무대에 함께 오른 디플로는 씨엘의 팬으로 보이는듯한 관객이 건넨 태극기를 받아 공연 내내 가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무대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 공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보여준 씨엘은 오는 9일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 29일 캐나다 토론토, 9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샌프란시스코), 9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무대에도 출연, 더 많은 북미지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씨엘은 최근 미국 첫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씨엘은 싸이의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도운 스쿠터브라운의 SB PROJECTS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미국 솔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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