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서우, ‘대체불가’ 여배우의 저력…흡입력 강한 연기로 안방 홀렸다

입력 2015-08-09 10:22  



지난 8일 방송된 ‘심야식당’ 12화 ‘피자두’ 편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둠 속에서 흡혈귀가 돼 버린 효진(서우 분)의 사연이 그려졌다.

​야간진료전문 병원 운영과 남자들과의 기묘한 인연, 특유의 새하얀 피부와 덧니로 인해 뱀파이어라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실은 이유도 모른 채 사랑하는 이들을 연이어 떠나 보내야 했던 그녀의 슬픈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특히 마스터(김승우 분)의 위로에 용기를 내 다시 사랑을 시작했지만 또 다시 사랑하는 이를 잃게 됐고, 끝내 스스로를 흡혈귀라고 여기며 더 큰 좌절감에 빠지는 모습으로 퇴장해 애잔함을 더하기도.

특히, 서우는 매혹적인 외모 뒤에 감춰진 깊은 슬픔을 지닌 ‘효진’이라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자신의 속마음을 마스터에게 털어놓기까지의 심경의 변화를 눈빛만으로 깊이감 있게 표현하는가 하면, 극 마지막에 덧니를 드러내며 씨익 웃는 장면은 미소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등 대체할 수 없는 여배우로서의 저력을 과시한 것.

이에 시청자들은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효진 그 자체인 듯”, “치명치명 열매를 먹은 서우씨 등장에 푹 빠져서 본 ‘피자두’ 에피소드!”, “서우씨에게 제대로 홀린 듯, 그래서 그 치과가 어디라구요?”, “1회 등장이라 너무 아쉬운... 앞으로 활동 기대할게요!!”, “믿고 보는 배우 서우, 빨리 또 보고 싶다.” 등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서우를 향한 폭발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서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심야식당’은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로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드라마로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며 매주 토요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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