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로또 당첨금 2배 수령 '동일한 번호로 2장 구매'

입력 2015-08-10 10:34  



로또 622회 추첨결과 당첨번호는 5, 6, 9, 11, 15, 37 보너스 26이었으며 1등 당첨자는 총 8명, 당첨금은 각 1,689,733,688원씩 수령하게 됐다.

한편 지난 로또 659회 1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두 배로 수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50대 남성 신철호(가명)씨는 모 로또 정보업체에서 제공받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했는데 특이한 점은 동일 번호로 2장씩을 구매했다는 것이다.

그는 해당업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1등에 당첨된다면 당첨금이 두 배가 되기 때문에 매주 동일한 번호로 2장씩을 구매해왔다"고 밝혔다.

신씨는 당첨직후 해당업체 사이트에 자신의 1등 당첨용지 2장을 나란히 공개하며 당첨금 13억원의 두 배인 26억원을 수령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 후 각종 언론에서는 `곱빼기 인생역전`이라며 신씨의 사연을 앞다퉈 보도했다. 그가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복권방 주인은 "보통 번호를 하나씩 찍는데 이 사람은 신기하게 같은 번호로 두 장을 찍어 가더라"며 로또 구매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신씨에게 로또 1등 번호를 제공한 업체 관계자는 "회원들 중 가족, 지인과 번호를 공유하거나 본인이 동일 번호로 여러 장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2013년 부산에 사는 모 회원은 지인 두 명과 번호를 공유했다가 1등에 당첨돼 당첨금 10억원씩을 수령한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로또 수동 당첨자가 늘어남에 따라 신씨처럼 로또 정보업체로부터 번호를 제공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명 온라인 로또명당이라 불리는 모 로또 정보업체는 현재까지 총 39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업체는 지난 8일 시행된 662회 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 1개 조합과 2등 당첨번호 1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662회 1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백정구(가명)씨이며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김종찬(가명)씨다.

역대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사연과 인터뷰는 해당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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