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컨소시엄 '소비자 편의 측면 강점'

입력 2015-08-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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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영준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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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시대 열린다
예비인가 신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보통신 기업들과 금융회사들은 최상의 조합을 맞추려는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인터넷은행은 계좌개설부터 결제, 대출 등 모든 금융서비스가 오프라인 지점 없이 사이버공간에서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 말까지 인터넷은행 설립 신청을 받고 올해 1~2곳의 예비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예비인가 업체는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금융업계에서는 연말에 인터넷은행 선정 시 최종적으로 한 곳만 허가가 나갈 것으로 예상하는 곳도 있어 향후 후보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은행 심사기준으로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주주 구성계획, 사업 계획, 임원의 적격성, 인력영업시설 전산체계 및 물적 설비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자본금이 많으면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은행법상 최소 자본금인 1,000억 원이 기본이 되고 얼마나 더 많은 자금을 추가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는 인터넷은행에서 일시에 고객들이 자금 인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자본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인터넷은행이 영업을 시작하면 인터넷 및 모바일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중금리 대출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대출시장은 은행권의 저금리와 저축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의 고금리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인터넷은행들은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10% 안팎의 신용대출시장에 집중적으로 파고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체들의 매력도 비교
다음카카오 컨소시엄은 한국투자증권 등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가 약 50%의 지분을 갖고 다음카카오 10%, 신한은행 10% 지분을 보유한다. 나머지 30%는 IT연합군이 지분을 소유하는 구조이다. 정부는 기존은행과 인터넷은행을 경쟁시킨다는 의도에서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할 경우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신한은행의 지분은 10%로 제한되어 있다.

외부로 드러난 컨소시엄의 지분 구조상 현재 다음카카오는 지분을 10%만 보유하고 있지만, 추후에는 최대주주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국내3,800만 명의 가입자를 둔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서 이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인터넷쇼핑, 주식거래, 택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편익 측면에서 가장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고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자본력과 해외진출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자본력이 탄탄하고 미래에셋증권의 해외 금융거래 노하우가 풍부해서 향후 해외시장 개척에서 다음카카오 컨소시엄보다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미래에셋증권과 손을 잡은 SK플래닛이 회원 수 2,000만 명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다.

SK그룹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신규고객 확보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 6월부터 인터넷은행 테스크 포스팀을 가동하면서 신규사업으로 사활을 걸고 있는 상태이다. KT의 이동전화 가입자 1,800만 명의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KTH와 금융 자회사인 BC카드 노하우를 살려서 핀테크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다양한IT업체 및 금융회사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파크도 쇼핑관, 도서, 공연, 여행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인터넷은행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목표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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