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사업 본궤도 오른다] ‘신림선’ 연말 착공·10개 노선 본격화

홍헌표 기자

입력 2015-08-12 18:17  

<앵커> 서울시가 신림선경전철 사업자인 남서울경전철 주식회사와 협약식을 갖고, 연말에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0년 말에 개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신림선을 시작으로 10개 노선의 서울 경전철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신림선 경전철사업이 올 연말 공사에 착수합니다.
서울시는 대림산업두산건설, 한화건설 등 민간 건설사로 이루어진 남서울경전철 주식회사와 협약식을 갖고 신림선 경전철을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긴 시간동안 오랜 협상 끝에 드디어 신림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오늘 이것이 첫 단추가 되어서 앞으로 8개 노선 전부에 대해서 향후 10년간 건설해나갈 계획이다."
신림선 경전철은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학교를 잇는 구간으로 서울 서남권에 사는 시민들의 이동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
"신림선 경전철은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여의도에서 서울대까지 11개 정거장을 포함해 7.8km로 건설될 예정이다. 탈선이 불가능한 가장 안전한 경전철로 설계되어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말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신림선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10개 노선의 경전철을 만든다는 게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민간회사가 건설하고 나중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경전철 10개 노선은 총 89.2km의 길이에 총 사업비는 무려 8조8천억 원에 달합니다.
먼저, 서울 동북권에는 우이동과 방학역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연장선과 청량리와 신내동을 잇는 면목선, 왕십리와 상계를 잇는 동북선이 생깁니다.
서남권에서는 여의도와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과 신월동과 당산동을 잇는 목동선, 서울대입구와 새절을 잇는 서부선 그리고 보라매공원과 난향동을 잇는 난곡선이 건설됩니다.
동남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복정·우남역과 마천역을 연결하는 위례선이 신설되고, 9호선 4단계 연장선까지 만들어집니다.
서울시는 이번 경전철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사들의 고용 증가 및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9호선 연장선을 제외한 9개 노선 중 7개 노선은 아직 사업자를 결정하지 못하거나 협상중인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이번 신림선 착공을 계기로 다른 노선 역시 빠른 시일내에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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