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싱글족의 경제적 특성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지난 2000년 226만 가구에서 올해 506만 가구로 급증해 전체 가구의 26.5%를 차지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1인 가구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4%로 가장 높고 20대 16.9%, 30대 17.3%, 40대 14.5%, 50대 16.1%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60대 이상 1인 가구는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비성향이 축소되고, 식료품에만 지출이 집중 돼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대와 30대 1인 가구의 경우 월세 의존도가 매우 높고주택을 소유한 경우는 23.8%에 그치는 등 주거 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주거불안이 높은 20대와 30대 1인가구에 맞는 맞춤형 주거 대책과 함께, 고령층 1인 가구를 위한 일자리 확대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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