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시사회 현장…"영화 통해 유쾌함 이어가길"

입력 2015-08-18 12:05   수정 2015-08-19 15:47



‘신한은행 민트레이디 클럽’이 지난 8월 15일 영화 ‘베테랑’ 시네마파티를 진행했다. 영화는 왕십리CGV에서 오전 9시 30분에 상영됐다.

시네마파티는 ‘신한은행 민트레이디 클럽’ 고객 대상으로 열리는 영화 시사회다. 영화 시사회는 매달 1회씩 개최된다. 시네마파티는 영화 관람과 함께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8월 시네마파티 선정영화는 ‘베테랑’이다. 이날 시사회는 감독 류승완, 배우 황정민, 정만식, 장윤주가 무대인사에 참여했다.



류승완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무대 위로 오르자 객석에서 일제히 박수가 쏟아졌다.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황정민과 정만식, 장윤주의 등장에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보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류승완 감독은 “너무 많은 분이 영화 ‘베테랑’에 호응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영화가 주는 시원한 기분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여러 가지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은 마이크를 넘기면서 “더 많은 배우가 와야 했는데 스케줄이 바빠 참여하지 못했다”며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전소장’ 역의 정만식 배우부터 소개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만식은 마이크를 건네받자 “나는 몇 개월 째 계속 바쁘지 않다”며 류승완 감독의 농담을 재치 있게 받아쳤다. 그는 영화 ‘베테랑’에 대해 “조금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정의롭게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여러분도 조금 힘들겠지만 시원하고 정의롭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미스봉’ 역을 맡은 장윤정은 “미스봉 캐릭터가 매력적이죠?”라며 입을 열었다. 관객석 여기저기서 호응과 함께 ‘예쁘다’, ‘날씬하다’는 말이 연신 터져 나왔다. 그녀는 “영화 첫 데뷔작인데 감독님들과 배우분들이 정말 멋지고 즐겁게 영화를 만들어주셨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여유 있게 무대인사를 건넨 그녀는 “영화를 통해 받은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가을까지 쭉 이어가셨으면 좋겠다”며 “영화 ‘베테랑’ 많이 응원해주시고 소감도 많이 남겨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황정민은 수줍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서울지역 첫무대인사인데 관객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영화촬영은 작년 6월 말에 끝났는데 개봉까지 1년 정도 걸렸다”며 “좋은 선물을 드리려고 공들였는데 관객분들을 만나니 되려 우리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다”는 인사를 전했다. 관객들도 황정민의 감사 인사에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영화 ‘베테랑’은 베테랑 광역수사대 형사와 안하무인 재벌 3세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2012년 영화 ‘베를린’으로 액션 장르에 대한 연출력을 확실히 보여준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음 시네마파티 선정 영화는 ‘사도’다. 시네마파티 응모기간 및 시사회 일정은 신한은행 민트레이디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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