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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채권 동반 매도, 향후 관건은 중국과 유가

입력 2015-08-19 14:16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팀 팀장

국내 경기 전망
하반기 경기 상황을 보면 상반기보다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지출이 늘어나는 측면이 있어 정부가 자금을 사용한다면 그만큼의 효과는 있을 것이다. 다만 충분한 회복세로 진입할 가능성과 국제시장의 대외이벤트를 상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상반기보다는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회복의 강도와 속도를 체감적으로 느끼기엔 어려워 보인다.

정책 효과
올 상반기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단행됐었고 8월부터 추경이 본격적으로 집행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정책은 모두 제시된 것 같다. 이러한 정책이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느냐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통화정책은 약 6개월의 시차가 있지만 정부의 재정지출은 바로 GDP에 적용되기 때문에 통화정책보다 시기적으로 빠르게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경제활동은 민간의 영역이지 정부의 영역은 아니다. 정부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민간영역이 따라 와주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민간영역의 경제활동 여부가 더 중요하다. 민간영역의 경제활동 증대는 대외변수에 달려있기 때문에 국내입장에서는 대외여건 개선을 기다리고 희망할 수 밖에 없다.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은?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신흥국의 자금이탈과 그에 따른 신흥국 통화약세이다. 최근 통화절하 폭이 컸던 나라 중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원화가 절상압력을 받았기 때문에 국내수출도 좋지 않고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어 원화절하에 대한 바램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처럼 원화가 급격히 절하되면서 환율이 급등하니 외국인 자금이탈을 자극하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다. 통화정책의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통화정책의 여력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처럼 해외자금이탈이 주식과 채권에 나타나고 있는데 여기서 금리인하를 단행해 경기부양을 한다면 자금이탈우려를 증가시킬 수 있다. 경기에 대한 리스크로 가장 크게 우려되는 것이 자금이탈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기부양을 단행할 때 지금처럼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다면 통화정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채권시장 행보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탈이 있었지만 채권시장은 2조 6,000억 원 정도의 자금 순상환이 있었다. 외국인은 환율은 상승할 것 같지만 금리는 하락할 것 같다는 방향성 배팅에 있어서 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입했다. 전반적인 외국인의 채권포지션은 선물까지 포함하면 플러스요인이다. 채권에서 자금이탈 때문에 금리가 급등하는 리스크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글로벌이 국내경제에 대한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국내주식회사의 상환 능력이 하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로 불거질 수 있다. 또한 주식외환은 약세이지만 채권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순환적인 경기둔화 정도로 인식되고 있고,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보고 있지 않아 채권은 아직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략 포지션 제시
분수령은 9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여부인 것 같다. 현재 연준은 금리인상을 단행하려고 하지만 시장은 실책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9월 FOMC전까지는 불안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미국 금리인상이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증거라고 한다면 불안감 사라질 것이다. 반대로 실책이라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그때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9월 FOMC까지는 위험자산 보다 안전자산에 무게중심이 쏠리는 현상이 불가피할 것이다. 9월 FOMC 이후 금리인상 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 그때 위험자산에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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