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감표명, 대피 해제된 주민들 모습은? '미뤄둔 일 걱정…'

입력 2015-08-25 13:45   수정 2015-08-25 13:57


북한 유감표명

북한 유감표명, 대피 해제된 주민들 모습은? `미뤄둔 일 걱정…`


북한 유감 표명에 따른 남북 협상 타결로 접경 지역 주민들에 대한 대피령이 해제됐다.

25일 새벽 경기, 김포 등 대피소에 머물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 생업에 복귀했다.

앞서 경기 연천 파주는 북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과 기습 포격의 공격을 연달아 받은 서부전선을 지척에 둔 지역으로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고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러한 긴장 속에 이날 새벽 남북이 `무박 4일` 간의 마라톤 고위급 접촉을 진행한 끝에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북한 유감 표명, 접경 지역 주민 대피 해제

북한의 포격 도발이 터진 지난 20일부터 엿새 동안 중면사무소 대피소에서 머물며 그야말로 피로누적에 몸에 이상증상까지 호소했던 주민들은 대피령이 해제된 이른 아침부터 짐을 챙겨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천군 중면 삼곶리 박용호(58) 이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로가 누적되면서 몸이 불편했던 노인 분들의 귀가가 늘었는데, 천만다행"이라며 "이제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미뤄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 접경지역 주민 김 모(53)씨는 "입장차가 명확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좋은 결과를 내 다행"이라며 "농번기라 바빴는데, 이제야 맘 편히 생업에 매달릴 수 있게 됐다”고 답답했던 마음을 쓸어 내렸다.

한편 이날 새벽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부터 시작해 이날 0시55분까지 진행된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 북한이 지뢰 폭발 사건에 유감을 표명했으며 준전시상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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