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불산 누출사고, 현재 상황은? '30명 두통+업체 늦대응' 큰일

입력 2015-09-03 09:15  


영천 불산 누출사고 (사진=연합, kbs화면캡처)
영천 불산 누출사고, 현재 상황은? `30명 두통+업체 늦대응` 큰일

영천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0시 32분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실리콘 제조업체인 에스알엔티 공장에서 불산과 질산 등이 혼합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공장 안에 있는 10톤 규모의 탱크 배관 접합부(유량계 밸브)가 파손돼 일어났고, 누출된 가스는 불산5% 질산60%, 물35%가 섞인 화학물질 혼합물.
이에 주민과 근로자 200여 명은 금호실내체육관에 대피했지만, 이 가운데 30여 명이 두통을 호소해 이 중 15명이 병원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삼 영천시 부시장은 "측정결과 현재 사고가 난 지점에서 50m 이상 떨어진 곳에는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았다"며 "앞으로 주민 건강검진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2시간여 동안 누출신고를 지체하다 오후 1시가 가까워서야 소방당국 등에 신고하는 등 늑장대응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체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탱크에 있던 폐액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누수가 발생했고, 누수량이 적어서 자체 처리하려다가 일이 커졌다"면서 "할 말이 없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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