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 매각가 7,228억원 합의

정원우 기자

입력 2015-09-11 16:06   수정 2015-09-11 16:16

금호산업 채권단이 매각가격으로 7,228억원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 열린 금호산업 채권단 전체회의에서 매각가격을 주당 4만1,213원, 7,228억원으로 결정하고 가격을 확정하는 안건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앞서 인수금액으로 7,047억원을 최종 제시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박삼구 회장 측이 제시한 가격이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고 매각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채권단은 오는 1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안건을 올리고 18일까지 채권금융기관결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30일까지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고 결정하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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