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은행·카드사, 고객 신분증 사본 무더기 수집…제대로 파기도 안해

박병연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9-15 15:56   수정 2015-09-15 16:01


은행과 카드사들이 최근 3년간 5억 건이 넘는 고객 신분증 사본을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집된 신분증 사본의 파기율은 회사별로 1.5%에서 71.9%까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사 신분증 사본 입수 관련 자료’에따르면 최근 3년간 은행은 4억8,600만건, 카드사는 3,400만건의 신분증 사본을 수집했습니다.

은행 중에선 농협과 국민은행이 각각 9,900만건, 9,800만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하나은행 5,300만건, 신한은행 4천만건, 기업은행 1,900만건, 경남은행 1,370만건, 부산은행 1,360만건, 산업은행 1,200만건, 외환은행 1천만건 순이었습니다.

카드사 중에는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가 각각 930만건, 910만건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신한카드도 880만건에 딜했습니다.

반면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50만건, 40만건으로 비교적 적었습니다.

수집한 신분증 사본을 파기한 비율은 농협이 1.5%로 가장 낮았고 우리은행 2.3%, 신한은행 5.3% 순이었습니다.

카드사에서는 비씨카드가 1.8%로 가장 낮았고, 현대카드도 22.8%로 비교적 낮은 편이였습니다.

고객들의 신분증 사본을 수집하는 것도 문제지만 파기하지 않고 계속 보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는 게 신학용 의원의 주장입니다.

신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신분증 사본과 같은 기본적인 개인정보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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