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오토바이, 안쓰는 이유 들어봤더니…"세금 축내는 애물단지"

입력 2015-09-17 10:36   수정 2015-09-17 10:36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해 도입된 서울시의 `진화 기동대 오토바이`가 지난 한 해 출동 건수가 한 차례도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의 `소방오토바이 시범운영 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방오토바이의 출동 횟수는 단 한 건도 없었고 올해 6월부터 석달간 시범사업 기간에도 화재 현장에 소방차보다 소방오토바이가 먼저 온 경우는 6건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건의 출동에서도 초동 진화를 위해 10초 정도 사용하는 소화기를 1개 사용한 것 말고는 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오토바이가 출동하지 못하는 사유로는 오토바이를 운전할 2종 소형면허 소지자가 부족하고 출동 중에는 무전교신 통신장애가 발생해 정확한 화재 현장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장에선 천 255cc의 오토바이가 무거워 넘어지는 일이 잦은 것도 출동 자체를 포기하는 이유인 것으로 꼽혔다.

신의진 의원은 실제 현장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시행됐다며 `진화기동대 오토바이` 사업을 조속히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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