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 (긴급진단) FOMC 이후, 韓·中증시 영향과 전망
출연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美 기준금리 동결, 中 영향은?
중국은 이번에 금리인상이 보류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중국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수급문제 및 정부의 정책적 펀드매수세가 없었을 경우 중국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중국증시는 바닥 다지기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위안화는 1달러가 6.4위안까지 절하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연준의 FOMC 회원의 절반이 1년이내 최소 2번의 금리인상을 주장해 향후 중국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상해종합시장, 지수 바닥 수준은?
현재 중국과 관련된 경제지표의 하향조정으로 경기에 민감한 소재업종 및 소비 등의 업종의 이익치도 하향조정 되고 있다. 대부분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종합주가 지수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또한 주식형 펀드에서 환매물량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주식편입 비중이 87%로 여전히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도물량이 발생해야 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기관투자가 및 장외 레버리지 거래 해소, 만연된 내부자 거래가 진전되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개혁작업이 더뎌 당분간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항상 유의해야 한다.
中 증시 장기 하락 시, 韓 경제 영향은?
현재 상하이종합주가 지수는 고점대비 시가총액 약 6,000조 원이 사라졌으며,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1,850조 원 감소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은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관련된 무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중국 의존도는 GDP대비 약 10%로 지적사용권 회수가 더뎌질 수 있어 중국에 진출한 35,000개 기업의 이익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또한 요우커와 관련된 국내의 K뷰티시장은 약 9,000억 원에 상당하는 규모이기 때문에 백화점 및 소매업 호텔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
중국撥 금융충격 재연 가능성은?
향후 금리인상시 주가하락뿐만 아니라 채권가격 하락 및 위안화 절하, 상품가격 하락으로 중국경제가 경착륙 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중국정부는 이에 대해 지준율 인하, 환율조정, 재정방출 등의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외부채가 GDP대비 10% 미만, 정부부채 GDP대비 53%로 선진국 보다 양호하기 때문에 현재 우려하는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된다.
美 금리 불확실성 연장, 中 성장률 하락
최근 IMF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성장률 1% 하락시 세계경제는 약 -0.2%의 악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으며, 신흥국 중 대만 및 말레이시아, 국내가 전세계 평균보다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선진국 증시보다 신흥국 증시에 미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 또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中 경기회복 시점은?
중국은 현재 공급과잉 시스템문제 해결과 내수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거시경제정책이 중국경제 효과로 나타나기까지 약 6~9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재정정책은 약 6개월, 금융정책은 약 9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중국은 반부패 운동과 국유기업 구조개혁와 같은 정책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투자위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성장률은 2~3년 동안 둔화될 수 밖에 없어 중국관련 경기민감주에 투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中 관련 투자전략은?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감속으로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 향후 중국의 투자성장 모멘텀은 3차 산업이 2차 산업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여행, 전자상거래, 의료 제약, 영화 등의 3차 산업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보유하고 있는 후강퉁 종목은 배당투자에 적합하며 장기투자시 고려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마켓포커스, 평일 오전 10시~12시 LIVE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김은성 PD
es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