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표업종 수익률 금융위기때보다 훨씬 나빠졌다··8개중 6개

입력 2015-09-23 10:19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8대 주요 업종 가운데 무려 6개 업종의 영업이익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보다 훨씬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선과 건설·기계·화학 업종의 이익률 하락 폭이 심상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과 2015년 상반기의

주력업종 영업이익률을 비교한 결과 조선업은 8.2%에서 -1.6%로 무려 10%p 가까이 급강하했다.

한때 수출 일등공신 역할을 하던 조선업은 올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가 사상 최초로

동반적자를 면치 못하는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면서 연간 적자 합계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부문은 2008년 5.1%에서 올해 상반기 3.7%로 영업이익률이 1.4%p 가량 빠졌다.

워낙 수익률이 높지 않은 업종이라 상대적으로 적은 폭의 하락이지만 업종 전체에 주는 타격은 심각한 것으로 평가된다.

기계 업종도 6.3%에서 3.9%로 2.4%p나 하락했고 화학부문은 9.5%에서 5.8%로 3.7%p 떨어졌다.

글로벌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철강업도 8.0%에서 5.6%로 2.4%p 내려갔고 자동차는 금융위기 당시 7.6%에서 올 상반기 7.0%로 소폭 떨어졌다.

다만 정유업은 국제유가 급락의 반사 이익으로 정제 마진이 좋아지면서 2008년 영업이익률(3.7%)보다 2.0%p 올라간 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모리 등의 기술리더십에서 탄탄한 지위를 구축한 반도체 부문은 2008년(6.4%)보다 배 이상 높아진 14.8%의 영업이익률을 찍었다.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들의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국면을 보여준 수치"라며

"전 산업 매출 증가율이 2010년 16.9%에서 2012년 4.9%, 2014년 1.5%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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